제11회 NAKS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심사결과

심사평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2022년 NAKS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에는 중고등부 113명, 초등부 59명 등, 총 172명 학생들이 응모하였다. 1차 심사를 통해 수상자 숫자의 두 배수를 선정하고 최종 심사를 통해 백범상 1명, 평화상(중고등부) 6명, 통일상(초등부) 6명 등 총 13명 수상자를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다.

심사위원회는 과제 도서 내용에 대한 이해도, 김구 선생의 삶과 생각에 대한 공감 수준, 김구 선생의 삶과 시대 배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펼치는 능력 등을 주요 기준으로 심사하였다.

백범상

  • 유하늘 (애틀란타한국학교)‘하늘에서 온 편지: 세 가지 임무’

평화상

(중고등부)

  • 양가영 (콜럼비아제일한국학교)‘더 알고 싶은 분, 김구 선생님’
  • 김서연 (시카고포도원한국학교)‘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 전서연 (밸뷰통합한국학교)‘우리의 의지’
  • 이동헌 (오클랜드연합감리교회한국학교)‘통일, 이제는 나의 이야기’
  • 장하진 (다솜한국학교)‘꺼지지 않는 빛, 김구’
  • 이모린 (뉴송한글학교)‘생각을 바꾸니 세상이 보인다’

통일상

(초등부)

  • 김도윤 (애틀란타한국학교)‘착한 별 김구 선생님’
  • 박채린 (다솜한국학교)‘오늘 저는 대한민국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 황재인 (하상한국학교)‘좋은 마음, 강한 마음’
  • 양윤건 (헤브론한국학교) ‘나의 새로운 영웅 백범 김구 선생님’
  • 조민성 (콜로라도통합한국학교) ‘어둠 속, 더욱 빛나는 별’
  • 박 준 (실리콘밸리한국학교)‘평범한 사람 김창수에서 위대한 지도자 김구가 되기까지’

심사평

학생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김구 선생의 삶과 접목시킨 응모작이 적지 않았다. 김구 선생의 삶과 생각을 교훈적 메시지로 정리해내거나 통일, 문화, 평화 등 김구 선생에 관한 중요한 주제에 집중한 글들도 주목할 만하였다. 도서 내용을 충실히 정리한 응모작들도 많았다. 글쓴이의 생각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내용 정리 과정을 통해 김구 선생의 삶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 의견을 더할 수 있게 된다면 한층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한글로 쓰인 한국 인물과 역사에 관한 책을 읽고, 한글로 글을 쓰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준 모든 학생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한다. 학생들을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선생님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올린다.

백범상 유하늘(애틀란타한국학교) 학생의‘하늘에서 온 편지: 세 가지 임무’는 김구 선생이 학생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왔다는 설정이 참신했다. 학생이 김구 선생에게 편지를 쓰는 설정의 응모작은 많았지만, 김구 선생이 편지를 보내오는 설정은 드물다. 이런 설정은 내용을 적절히 펼치기가 쉽지 않다. 설정만 참신한 것이 아니라 책을 꼼꼼하게 잘 읽고 쓴 글이며, 글의 짜임새도 좋았다.

평화상(중고등부) 장하진(다솜한국학교) 학생의‘꺼지지 않는 빛, 김구’는 학생 자신이 지금 처한 상황 속에서 김구 선생의 삶이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잘 정리하여 제시해주었다. 김서연(시카고포도원한국학교) 학생의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는 백범일지에 담긴 메시지를 3가지로 잘 정리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전서연(벨뷰통합한국학교) 학생의‘우리의 의지’는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글에 담아내어 표현한 점이 좋았다.

통일상(초등부) 김도윤(애틀란타한국학교) 학생의‘착한 별 김구 선생님’은 김구 선생의 삶과 자신의 삶을 별에 비유하여 잘 서술했으며, 글 앞부분과 뒷부분에 별에 대한 의견을 넣은 것도 좋았다. 역시 통일상 황재인(하상한국학교) 학생의 ‘좋은 마음, 강한 마음’은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잘 표현했으며 그것에 대한 답을 백범일지에서 잘 찾아내고 있다. 조민성(콜로라도통합한국학교) 학생의 ‘어둠 속, 더욱 빛나는 별’은 김구 선생의 삶과 자신의 사람을 잘 연결해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