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24일 미 전역 한국학교 5~12학년 대상으로…총 517명 응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추성희)는 지난 3월 22~24일 미국 전역에 있는 한국학교 5~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8회 NAKS 한국어 능숙도 평가’를 실시했으며, NAKS 소속 9개 지역협의회 한국학교 재학생 517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NAKS는 미국 SAT II 한국어과목이 폐지됨에 따라, 그동안 SAT II 모의고사 형식으로 실시해오던 한국어 평가를 NAKS의 역사성과 한국어 평가의 지속성을 나타낸다는 의미에서 ‘NAKS 한국어 능숙도 평가(이하 NKT)’로 명명했다.
NKT는 미국 내 한국학교 학생들의 실질적인 한국어 능숙도 평가를 통해 표준한국어능력 평가체계를 정립하고 학습자의 한국어 학습 동기부여 및 능력 향상을 주목적으로 삼고 있다.
제28회 NKT는 미국외국어교육협의회(ACTFL)에서 제공하는 언어 능숙도 지침에 따라 출제됐으며,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영역으로 구성해 듣기와 읽기 각각 25문항, 말하기와 쓰기 각 2문항이 출제됐다. NAKS는 말하기와 쓰기 채점을 위해 3월 27일과 4월 12일 두 차례 걸쳐 채점위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NKT는 권예순 NAKS 부회장(달라스 한국학교장), 김미정 연구위원장(몬태나 보즈만 한글학교 교사, 북 앨라배마 대학), 김선미(아이오와 에임즈 한글학교 교사), 노은혜(버지니아 열린문 한국학교 교사, American 대학), 신혜영(American대학), 양수영(실리콘밸리한국학교 교사), 조혜원 감수위원(Pennsylvania 대학), 이소영 감수위원(조지 메이슨 대학)이 담당했다.
추성희 NAKS 총회장은 “NKT는 이중언어 구사자가 공식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이중 문해력 인증서’를 받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동일한 시험 형식을 취하고 있다”며, “한국학교 재학생들이 해마다 한국학교를 통해 NKT를 봄으로써 대학입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중 문해력 인증서’를 취득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많은 한국학교들의 참여로 다수의 한국학교 재학생들이 ‘이중 문해력 인증서’를 취득하게 되면 한국학교에서의 학습활동을 통해 미국 교육부로부터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길도 넓어지고 모든 한국어 학습자들이 원하는 AP 한국어 개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한국학교 재학생들의 이중 문해력 인증서 취득을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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